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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자막뉴스] "충격받은 애들도 있고...처음이 아니니까" 선생님, 결국 직위해제 / YTN

2023-06-06 2 Dailymotion

서울 성북구에 있는 여자고등학교. <br /> <br />지난 3월 말 수업 시간, 40대 남성 수학 교사인 A 씨가 "잠을 깨게 해주겠다"면서 유튜브 영상을 틀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성 2명의 속옷 안으로 매운 김치 양념을 붓는 내용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"으악! 으악! 으악!" <br /> <br />A 씨는 모두 3개 학급에서 같은 영상을 보여줬고, 교육청에 신고가 들어가며 다음 달 직위해제 됐습니다. <br /> <br />교육청이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, 영상을 시청한 학생의 절반 이상이 불쾌했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[해당 학교 학생 : 충격받은 애들도 있고.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까 그 선생님이…(수업시간에) 자기 얘기만 하고 자기 운동하는 그런 얘기하고. 그러다 이번에 터진 거다. 애들 항의가 심해서….] <br /> <br />그런데 A 씨의 부적절한 언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5년 전엔 여학생의 무릎이 책상 밖으로 나와, 무릎을 넣어준다고 하면서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고, <br /> <br />평소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'살을 빼면 예뻐지겠다'는 식의 발언을 했다가 학교장 경고를 받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SNS에서 외설적인 아이디를 걸고 활동하다가 학생들에게 들켰다는 소문도 나돕니다. <br /> <br />그러나 교육청은 수업 중에 유튜브 영상을 튼 것과 관련해 의도성이나 신체 접촉이 없었다며, A 씨에게 인사기록에 남지 않는 '학교장 차원의 주의'를 내리라고 권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관계자는 "A 씨가 성적으로 민감한 사항이 될 수 있다는 데 둔감하다 보니 문제가 발생한 것 같다"면서, "학생들이 분리 조치를 요구했기 때문에 업무를 못 하게 했다"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, 하반기에 징계위원회를 열겠다고 설명했는데, 학교가 교육청 권고를 따를 경우 A 씨는 조만간 다시 교단에 설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[도미향 / 남서울대 아동복지학과 교수 : 성적인 어떤 영상을 보여주고 아이들을 불편하게 했다면 그건 분명히 잘못된 거죠. 대외적으로 이미지 손상이나 이런 걸 생각해서 제대로 처벌이 안 될 수도 있을 거 같은데 당연히 학대고 일어나선 안 될 일로 보입니다.] <br /> <br />학생들 역시 A 씨가 늦어도 내년엔 학교에 돌아오는 것으로 안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서울 성북경찰서는 최근 아동복지법상 성적 학대 혐의로 A 씨를 검찰에 송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권준수입니다. <br /> <br />촬영기자; 윤지원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30607065414495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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